마포네숯불돼지갈비는 고기 향이 진했다.
햇빛이 길게 남아 있던 초여름 수요일, 양재 쪽에서 필요한 물건을 보고 난 뒤 사촌 동생과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낮에는 서로 다른 일을 하다가 식사 시간에 맞춰 만났고, 더운 날씨에 오래 돌아다니기보다 한곳에 앉아 제대로 배를 채우자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목적지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184 1층에 있는 마포네숯불돼지갈비입니다. 상호에 숯불돼지갈비가 들어가 있어 이날은 다른 메뉴를 고민하기보다 돼지갈비를 먹는 데 집중했습니다. 저는 약속보다 먼저 도착해 강남대로를 따라 건물 번호를 확인했고, 사촌 동생은 버스에서 내린 뒤 제 위치로 합류했습니다. 만나자마자 최근 산 운동화 이야기부터 시작해 식사 중에는 여름휴가 계획까지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낮에 마신 음료 때문에 처음 예상만큼 허기가 크지는 않아 돼지갈비와 밥을 천천히 먹으며 양을 맞췄습니다. 저녁을 마친 뒤에는 카페부터 찾지 않고 양재천 쪽으로 가볍게 움직일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1. 강남대로 숫자 따라 걸음을 맞췄습니다 마포네숯불돼지갈비를 찾아갈 때는 강남대로 184라는 주소를 기준으로 움직였습니다. 큰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일정이라 골목 안에서 방향을 여러 번 바꾸기보다 목적지가 가까워졌을 때 건물 번호를 확인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저는 먼저 도착해 사촌 동생에게 184번지를 만남 기준으로 알려줬습니다. 잠시 뒤 건너편에서 저를 발견하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여 횡단보도 신호가 바뀔 때까지 서로 멀뚱히 바라봤습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바로 만날 수 없는 장면이 조금 우스웠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까지 알고 있어 건물 앞에 도착한 이후에는 다른 층을 확인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각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강남대로 184와 1층까지 함께 공유해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실제 주차 가능 여부와 적용 조건은 출발 전에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식사 뒤 걷는 일정까지 고려해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큰길...